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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에 안전 불감증이 또 다시 고개를 치켜들고 있다. 늘 지적되는 부분이지만 이렇다할 대책 없이 방치되다 보니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 24일에는 배우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 촬영을 하다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유준상은 촬영과 함께 영화 '터치' 홍보활동을 진행중이었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 활동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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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특히 교통사고 문제는 심각하다. 늘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니 바쁘지 않을 때도 운전을 맡고 있는 매니저들의 과속 운전이나 불법 운전이 상습화된 경향이 있다. 매니저들의 안전운전 교육이 절실하다"며 "요즘 촬영장에서는 대부분 안전장치를 하고 촬영에 들어가지만 자칫 실수로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이은 사고에 '연예가 10월 괴담'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관계자들의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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