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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꿈은 싱어송라이터였어요."
그러던 중 MBC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 특집에서 지드래곤과 함께 '바람났어'를 만들며 '싱어송라이터'에 도전하자고 결심했다. 전문적 지식과 고가의 장비 때문에 작곡은 엄두도 못 내던 터에 미디(컴퓨터 음악)으로 곡 작업을 하는 지드래곤을 보고 컴퓨터 음악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게 된 것.
박명수는 "작곡에 대한 꿈과 의지가 있었고 앨범을 내는 동안 곡이 만들어지는 방식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뒤늦게 시작했지만 수월하게 작곡을 배울 수 있었다"며 비스트, 포미닛 등 유명 아이돌 음반작업을 한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에 빗대어 자신을 '방배동 살쾡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그는 "고졸에 많이 못 배웠고, 비주얼도 안 좋고, 탈모까지 있지만, 주눅들지 않고 자신감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젊음을 무기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위해 절실하게 노력하라"고 격려하며 강의를 마쳤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