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극 '아랑사또전'의 찰떡 콤비 이준기-권오중의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이준기와 권오중은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웃음꽃이 만발한 모습. 극중 최대감(김용건)의 계략으로 인해 역모죄로 몰리며 관아에서 관찰사에게 추국을 당하는 장면에서 거침없이 풀어헤쳐진 '돌쇠' 권오중의 머리와 투옥으로 인해 핼쓱해 보이는 얼굴 분장, 밧줄에 꽁꽁 묶여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지만 이러한 극중 상황과는 다르게, 카메라만 꺼지면 두 사람은 표정이 180도 돌변, 지켜보던 스태프들 또한 즐거워진다고. 더욱이 추국 장면이 담긴 18회, 관찰사와 최대감을 노려보며 "있지도 않은 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외치던 이준기의 소름 끼치는 명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은 터라, 화면 밖 이들의 함박미소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