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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엽, 천상의 음악 '오카리나 영혼에 호소하다' 인기

강일홍 기자

기사입력 2012-09-27 11:38 | 최종수정 2012-09-27 11:42


오카리나 제작의 명장이자 작곡가인 유승엽씨는 15년전 국내 최초로 오카리나 음반을 제작 출시해 화제를 모았고 지금도 꾸준히 오카리나를 자연 치유 음악으로 전파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하는 기내에서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천상의 치유음악이 앨범으로 나왔다.

자연 친화적 악기 오카리나 제작의 명장인 작곡가 유승엽씨가 출시한 '오카리나 영혼에 호소하다 1,2집'은 명상과 함께 인간 감성 힐링의 음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나다 행 아시아나 항공 기내 잡지 '아시아나 엔터테인먼트' 7월호를 보다 깜작 놀랐어요. 한국의 연주가들 페이지에 우리 오카리나 악단 '숲속의 소리'가 연주한 '오카리나 영혼에 호소하다 1집'이 있는 거예요"

기내에서 자신이 만든 음악을 감상하며 그동안 가슴에 쌓였던 앙금들을 씻어낼 수 있었다는 유승엽씨는 돌아와 '오카리나 영혼에 호소하다 2집'의 앨범을 새로 내놓았다.

1992년 캐나다에서 이 악기를 처음 접하고 독학으로 배워 1997년 우리나라 최초 오카리나 음반을 제작, 출시한 후 2000년부터 직접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 그는 지난 7월초 유승엽 오카리나 13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아들이 사는 캐나다 방문에 오른 길이었다.

평소 "오카리나는 인류가 개발할 마지막 악기"라고 열변을 토해온 유승엽씨는 2집 음반에 영국 전설적인 로커 로드 스튜어트의 'Sailing', 뮤지컬 캣츠의 'Memory' 등 주옥같은 노래와 클래식 푸치니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세자르 프랭크 '생명의 양식' 그리고 가요는 고 이봉조씨 '꽃밭에서', 전래민요 '한오백년' 등 15곡을 수록해 놓았다.

"오카리나를 많은 사람이 맑은 소리로만 생각하는 데엔 반대의견"이라는 유승엽씨는 "작은 소프라노 계통의 음색은 맑은 편이지만 사이즈가 큰 알토 F의 음색은 희. 노. 애. 락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악기"라고 설명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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