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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하는 기내에서 누구나 손쉽게 체험할 천상의 치유음악이 앨범으로 나왔다.
기내에서 자신이 만든 음악을 감상하며 그동안 가슴에 쌓였던 앙금들을 씻어낼 수 있었다는 유승엽씨는 돌아와 '오카리나 영혼에 호소하다 2집'의 앨범을 새로 내놓았다.
1992년 캐나다에서 이 악기를 처음 접하고 독학으로 배워 1997년 우리나라 최초 오카리나 음반을 제작, 출시한 후 2000년부터 직접 악기를 만들기 시작한 그는 지난 7월초 유승엽 오카리나 13주년 기념식을 마치고 아들이 사는 캐나다 방문에 오른 길이었다.
"오카리나를 많은 사람이 맑은 소리로만 생각하는 데엔 반대의견"이라는 유승엽씨는 "작은 소프라노 계통의 음색은 맑은 편이지만 사이즈가 큰 알토 F의 음색은 희. 노. 애. 락을 표현할 수 있는 훌륭한 악기"라고 설명했다.
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