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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3탄 탄생?
이번 뮤직비디오 제작은 싸이가 모델로 나선 뉴욕 기반의 컨템퍼러리 남성 의류 브랜드 질스튜어트뉴욕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의 일환.
싸이는 11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강남스타일'의 격한 안무를 지치지 않고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싸이는 촬영하는 동안 반복되는 신에서 같은 포즈를 단 한 번도 취하지 않을 정도로 표현이 자유롭고 풍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볼거리는 슈트를 말끔하게 차려입은 싸이가 전문 모델들 사이에서 워킹을 하는 장면. 익숙하지 않은 런웨이에서도 싸이는 자신만의 위트를 가미한 워킹을 선보여 '말춤'에 이은 또다른 핵폭탄급 몸짓이 탄생할 것을 예고했다.
LG패션 남성캐주얼 부문장 김상균 상무는 "싸이의 프로페셔널한 카리스마와 무대 위에서 그가 발산하는 열정과 재치는 질스튜어트뉴욕이 추구하는 아메리칸 컨템포러리에 위트있는 감각을 더한 '컨템포러리 트위스트'의 컨셉트와 정확히 일치한다"며 "싸이의 모델 기용으로 인해 올 가을 국내의 남성 패션피플들 사이에서 모던하면서도 톡톡 튀는 스타일이 진정한 강남 스타일 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질스튜어트뉴욕은 24일부터 브랜드 홈페이지 및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싸이의 새로운 뮤직비디오 영상을 뛰어넘는 재치있고 크리에이티브한 UCC를 공유하는 '드레스 클래시 유씨시 위티(Dress Classy UCC Witty) 이벤트'를 실시한다. 심사를 통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상위 3팀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질스튜어트뉴욕 제품교환권, 싸이 착장 제품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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