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난 연기보다 액션에 감이 있어"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간첩'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간첩'은 생활형 간첩이라는 이색 소재를 바탕으로 10년 만에 북의 지령은 받은 간첩들이 지령 수행과 동시에 한탕을 위한 이중작전을 계획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언론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명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e-mail] / 2012.09.18.

배우 김명민이 액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김명민은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간첩'의 언론 시사회에서 "나는 다른 사람보다 액션감이 있는 것 같다"며 "연기보다 액션에 감이 있다. 가르쳐주면 잘 된다. 힘만 좀 더 빼면 더 잘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평상시에 웨이트 트레이닝은 안하고 유산소 운동 위주로 한다. 북한산에 가면 아마 나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일 없을 땐 거의 매일 간다. 정상에 오르려면 균형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액션신을 할 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이 영화에서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보여준다.

한편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작전을 그린 영화다.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이 출연한다.
정해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