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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 시리즈의 전설적인 제임스본드 로저 무어(84)가 결혼 생활 중 아내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첫 아내와 8년 만에 이혼하고 만난 가수 도로시 스콰이어 역시 손버릇이 고약했다. 무어는 "두 번째 아내도 성미가 불같아서 한 번은 기타로 머리를 얻어 맞고 크게 다친 적이 있다"고 숨겨진 삶을 고백했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영국을 대표하는 첩보원을 연기하며 화려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무어가 가정 폭력의 희생자였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고 있다.
1945년 데뷔한 무어는 숀 코너리의 뒤를 이어 1973년 '007' 8탄 '죽느냐 사느냐'에 제임스 본드로 캐스팅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1985년 '뷰 튜어 킬'까지 7편의 007 시리즈에 출연하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영화 '어 프린세스 포 크리스마스'에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