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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민통선 안에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제4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대한민국 사상 최초로 민통선 안에서 사진작가 김중만의 'DMZ People 사진전'을 비롯한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김중만 사진작가는 지난 8월, 대성동 마을을 비롯한 민통선 내에서 8000여 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8월 30일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중만 사진작가는 "사진작가 38년 만에 실패한 프로젝트라고 자평했던 이번 작업은 긴장감이 넘치는 DMZ의 상징적인 모습을 담으려던 애초의 계획과는 달리, 평화로운 DMZ의 참모습을 알게 되는 과정이었다"라고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상과는 다른 DMZ 자체가 현실이므로 그래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촬영 전 과정을 재능기부로 참여했던 김중만 사진작가는 사진 작품의 판매 수익금 역시 공동경비구역의 대성동 마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행사 장소인 캠프 그리브스는 민간인에게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곳으로 경기도와 파주시를 비롯, 국방부의 적극적인 협력 하에 개방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