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5일 전세계 출시 예정인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를 통해 새로운 종족인 판다렌을 선보인다.
판다렌은 곰과의 포유류 판다의 형상을 한 캐릭터로 통통하고 귀여운 외모와 동양적인 의상이 특징이다. 유저는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남자 캐릭터는 19개의 머리 모양, 14개 피부색, 21개 얼굴, 그리고 31개 수염 설정을 통해 약 17만개의 외형을 만들 수 있다. 또 여자 캐릭터는 17개의 머리 모양과 12개의 머리색, 14개의 피부색, 20개의 얼굴, 그리고 6개의 귀걸이 설정을 통해 약 34만개의 외형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종족 특성으로 판다렌은 '미식가', '대식가', '내면의 평화', '오동통', '점혈법'을 개게 되는데, '미식가'와 '대식가'는 통통한 판다렌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각각 포만감으로 얻게되는 능력치 2배 증가와 요리 숙련도 15증가의 효과를 갖는다. 여기에 판다렌이 무술 수련을 즐긴다는 설정을 통해 '내면의 평화'라는 특성은 휴식 경험치가 2배 더 오래 지속되며 '점혈법'은 적의 혈을 빠르게 가격하여 4초 동안 행동 불가 상태로 만든다. '오동통'은 통통하고 털복숭이인 판다렌의 특징을 반영해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입은 피해인 낙하 피해를 50% 감소시켜 준다.
유저는 판다렌 종족으로 죽음의 기사를 제외한 수도사, 사냥꾼, 마법사, 사제, 도적, 주술사, 그리고 전사 직업을 플레이 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