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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요 예능이 오랜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까?
19일 방송될 첫번째 대결은 '승부의 신' MC들의 자존심을 건 'MC대첩'이다. 최강입담과 예능감을 자랑하는 탁재훈과 '예능의 품격'을 보여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수로가 각 팀의 팀장으로서 명예를 걸고 대결을 벌인다.
두 번째 대결에선 원조 아아돌 신화와 짐승돌 2PM이 나선다. 신구 아이돌의 빅매치는 오는 9월 2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밤'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그만큼 부진이 길었다. 올해 초에 1부 코너 '룰루랄라'와 '나는 가수다1'이 종영된 후엔 파업으로 인해 '일밤' 탄생 30년 만에 제작이 외주에 맡겨지기도 했다. 그러나 신규 코너 '남심여심'과 '꿈엔들'은 1~2%대 시청률로 고전하다가 결국 폐지됐다. 5월 초 '나는 가수다2'가 출범한 이후엔 MBC에브리원의 '무한걸스'가 '일밤' 시간대에 편성됐으나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일요 예능 격전지에 출사표를 던진 '승부의 신'이 '일밤' 시청률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