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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태왕사신기'의 송지나 작가와 김종학 PD 콤비가 다시 뭉친 SBS 드라마 '신의'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실제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신의'는 작가와 PD의 전작인 MBC '태왕사신기'를 떠올릴만한 화려한 영상미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또한 타임슬립(시간이동)이라는 소재가 가미되면서 독특한 이야기 구조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현대의 여의사 유은수 역의 김희선이 본인의 장기인 발랄하면서도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했고, 고려시대 무사 최영을 연기하는 이민호는 화려한 액션을 선보임과 동시에 진중함을 드러냈다.
'신의'에는 실존인물인 공민왕(류덕환)과 노국공주(박세영)가 등장한다. 실제 역사를 어떻게 표현할 지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은수와 고려 최고의 의원 장빈(이필립)을 통해 양의학과 한의학의 조화도 그려내게 된다. 아울러 기철의 무리인 화공을 고수인 화수인(신은정)과 음공의 고수 천음자(성훈) 등의 인물을 등장시켜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더욱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호는 "우리 드라마는 멜로, 액션, 판타지, 스릴러 등 모든 장르가 총망라돼 있다"며 '신의'의 성격을 설명하기도 했다.
'신의'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