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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한 10대 여중생의 반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회에서는 마지막 탈락 위기까지 처했던 김진경이 3회 미션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신, 꼴찌에서 1등으로 급부상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스포츠화보 미션에서 김진경에게 주어진 종목은 육상. 과장되게 부풀린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메이크업을 한 채, 풍성한 롱 드레스를 입고 육상 트랙을 달려야하는 악조건에도 완벽한 화보를 연출해내며 심사위원들의 폭풍칭찬을 받아냈다. 풍성한 드레스를 움켜쥔 손가락, 스커트 사이로 드러난 탄탄한 다리 라인, 도도하면서도 매혹적인 표정연기까지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화보를 선보였다. 역동적인 스포츠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도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인 패션 화보의 느낌도 살려낸 것.
심사위원들은 "사진이 살아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화보"라고 입이 마르게 칭찬했으며, 특히 이혜주 편집장은 "매거진 화보였다면 화보의 첫 페이지로 쓰고 싶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극찬을 쏟아냈다고. 더욱이 2인 1조로 진행된 미션으로 여연희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진경은, 자신이 메인이 아닌 촬영에서도 동료를 탄탄하게 뒷받침해주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촬영 현장에서도 조선희 포토그래퍼와 한혜연 실장의 칭찬이 이어지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