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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불화' 티아라, 아름다운 'SNS 홍보대사'였어?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2-08-01 09:43 | 최종수정 2012-08-01 11:02



"악플 대신 선플을! 막말대신 예의를, 티아라와 함께 노력해요!"

SNS '의지' 트윗으로 팀 내 불화가 촉발됐던 티아라가 '아름다운 인터넷 SNS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팀내 왕따설과 불화설이 '티아라 사태'로 번져 심각한 후폭풍이 진행 중인 티아라는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6월 '아름다운 인터넷세상 만들기(아인세)' SNS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아인세'는 건강한 인터넷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터넷세상을 더욱 아름답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2010년 9월에 탄생한 범국민 문화운동이다.


티아라는 SNS 홍보대사로 임명됐을 당시 멤버들의 SNS 회원수가 총 140만명에 달할 뿐만 아니라, 인터넷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있어 멤버 전원이 각자의 SNS계정으로 아인세 캠페인을 전개할 경우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실제로 티아라는 '아인세' SNS 홍보대사로 임명된 후 직접 각자의 SNS를 통해 "인터넷에서도 따뜻한 여러분의 마음을 보여주세요.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 티아라가 함께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을 만들어가기를 조성했다.

하지만 티아라 사건은 부도칸(武道館) 공연 후 멤버들이 일제히 '의지'를 논하는 글을 SNS에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은정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했다. 효민과 지연도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파이팅' '의지의 차이. 개념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같은날 화영은 '때로는 의지만으로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나에겐 가족과 팬이 버팀목'이라고 적으며 트위터로 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티아라는 소통의 중심인 SNS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면서 SNS로 불화와 소통의 부재를 드러낸 셈.

8월 1일 오전 9시 현재 '아인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티아라 트위터 공지 교체'를 요구하는 네티즌의 의견이 올라온 상태다.

한편 티아라 멤버 은정은 같은 날 "'왕따설 가해자가 학교폭력근절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라는 민원 속에 대한민국 전의경 모델에서 퇴출이 결정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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