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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스타리그 2012' 8강전이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19일 8강 2회차에서 맞붙는 김명운(웅진)과 신대근(STX)은 특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 16강전에선 재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동원(CJ) 김민철(웅진) 등 강자들을 물리친 바 있어, 징크스를 스스로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만약 김명운을 이기고 4강에 오른다면 디펜딩 챔피언인 허영무(삼성전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대근은 허영무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대0으로 앞서고 있다.
한편 이 경기에 앞서 레전드 매치가 열린다. 이번 매치업 상대는 '몽상가' 강 민, 그리고 '퍼펙트 테란' 서지훈이다. 강 민은 2004년 '한게임 스타리그' 우승자이고, 서지훈은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를 제패한 바 있다.
두 선수가 활용할 맵은 '노스텔지어'로, 이는 두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던 스타리그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됐으며 무려 네시즌동안 수정없이 사용될만큼 밸런스가 좋아 게이머나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8강 2회차 경기와 레전드 매치는 19일 오후 7시30분부터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