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나영이 이른 나이에 결혼한 것을 후회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요즘은 서른 넘어서 결혼하는 추세라 친구들은 저녁에 자기네끼리 놀고 애인이랑 얘기하기도 하더라"며 "나는 그 시간에 집에서 밥하고 신랑 기다리니까.."라고 결혼후회의 이유를 전했다.
송나영은 "신랑이 퇴근을 정확한 시간에 하는 스타일이라서 집 밖으로 나가기도 애매하다"며 "어린 나이에 남편과 재밌게 놀고, 밥하고, 기다리는 게 다인 줄 알았는데 나이 들어서 보니까 조금 더 연애를 길게 하다가 결혼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나영은 "첫째 낳고 둘째 낳고 바쁘다 보니 아무것도 몰랐는데 작년 가을에 갑자기 마음이 우울하더라"라며 "'내 인생이 이게 뭐지? 나는 마흔이 다 되가는데 내 인생은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주부 우울증으로 짜증도 많이 냈다"며 "하지만 신랑이 뭐라고 하지 않고 내 상황을 이해해줬다. 남편이 '나도 그 나이에 많이 힘들었다'며 위로해줬고 함께 여행도 갔다"고 남편 덕분에 주부 우울증을 극복했음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