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5회 칸국제영화제 수상에 실패한 '돈의 맛'의 임상수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임 감독은 "이 영화를 처음 계획하면서 목표로 했던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지금까지 다 맞아떨어졌다. 마지막 딱 하나만 안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이 정도면 훌륭하게 된 거라 생각한다. 난 아주 즐겁다"라고 덧붙였다.
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할 만한 일이라서 하는 것 뿐이다. 나는 칸에 진짜 오고 싶거나 황금종려상을 타고 싶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나는 늘 영화제보다는 한국의 대중을 위해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했다.
한편 '돈의 맛'은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와 함께 이번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프랑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