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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17일 싱글 '이스턴 쉐도우' 발표. 한-중-일 대표곡 3곡 리메이크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4-16 08:57 | 최종수정 2012-04-16 08:58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제공=디지엔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17일 네 번째 디지털 싱글 '이스턴 쉐도우(Eastern Shadow)'를 발매하며 국내 음악계에 컴백한다.

'이스턴 쉐도우'라는 앨범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임형주가 데뷔 이후 한국 출신 더 나아가 아시아 출신의 '팝페라테너' 혹은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표출하며 그동안 꾸준하게 시도해왔던 '오리엔탈 팝페라'의 환상적인 매력을 담아낸 명반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홍콩), 일본 등 아시아 대표 3개국의 대표 히트송 3곡이 리메이크돼 담겨있다.

먼저 왕조현-장국영 주연의 영화인 '천녀유혼'의 주제가 '여명불요래(黎明不要來)'를 비롯해 이번 디지털 싱글의 타이틀곡이자 시인과 촌장의 곡으로 조성모 등 여러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한국가요 '가시나무'가 실렸다.

또 우리나라 7080세대들에게도 익숙할 정도로 발표당시 전 일본인들의 마음을 울렸던 J-POP 명곡인 '고이비토요(戀人よ)'까지 3곡의 주옥같은 노래들이 아름답다 못해 구슬프고 게다가 신비스럽기까지 한 임형주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스타일로 재탄생되었다.

또한 보너스트랙으로 특별 수록된 '여명불오래'의 한국어 버전인 '새벽이여 오지 말아요'는 임형주가 직접 한국어 가사를 다듬었다.

한편 임형주는 이번 디지털 싱글 프로모션 활동 준비와 함께 연말에 있을 유럽투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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