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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19대 총선 개표방송으로 인해 정규 편성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하면서 울고 웃는 프로그램들이 생겨 났다. 특히 한창 박빙의 전투를 벌이고 있는 지상파 3사의 수목극은 방송사의 형편에 따라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방송한 KBS2 '스타 인생극장'과 '비타민'도 줄줄이 시청률의 단맛을 봤다. 10일 4.4%에 머물렀던 '스타 인생극장'은 8.7%를 기록했고 지난 주 8.6%였던 '비타민'은 이날 11.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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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송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KBS2가 선거 방송의 수혜를 입긴 하지만 '적도의 남자'는 한창 경쟁이 치열할 때 혜택을 본 느낌이다. 반면 MBC는 파업에 시청률 하락까지 맞물려 안타깝게 됐다"고 평했다. 각 방송사 프로그램들이 선거방송 후폭풍을 어떻게 맞이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