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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표전 "홍사덕 당선" 방송사고 `파문`

기사입력 2012-04-11 17:31 | 최종수정 2012-04-11 17:32

KBS2

KBS가 총선 투표 마감을 2시간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특정후보의 당선을 알리는 개표 안내를 내보내 파문이 일고 있다.

KBS-2TV는 11일 오후 3시30분부터 '해피투게더 스페셜'을 편성, 지난달 화제를 모았던 해피투게더 10주년 특집을 재방송했다.

그런데 방송 초반 개그맨 F4 멤버들이 게스트 탁재훈을 소개하던 도중 화면 하단에 선거 개표 방송 그래픽이 떴다. 종로구의 홍사덕 후보(새누리당)와 정세균 후보(민주통합당)가 예시된 가운데 득표 비율은 똑같았지만 홍 후보에게 당선 마크가 부여돼 있다.

해당 그래픽은 6초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졌지만 캡처된 화면을 통해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 방송사고는 선거 마감 후 개표 방송을 위해 테스트를 하던 도중 실수로 빚어진 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실수라고 하지만 큰 오해를 살 일이다" "공영방송, 지상파로서 좀 더 신중해야 한다" "이래서야 개표 방송을 믿고 볼 수 있겠나"라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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