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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이혼' 조혜련, 방송활동 정리 '세바퀴' '붕어빵' 잠정 하차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4-05 19:44


사진제공=MBC

개그우먼 조혜련(42)이 결혼 13년 만에 협의이혼했다.

조혜련의 소속사 관계자는 5일 "조혜련이 최근 남편과 협의 이혼했다. 숙려기간이 끝나 사실상 남남으로 갈라선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조혜련은 당분간 활동을 하지 않고 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조혜련은 출연해왔던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와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측에 하차 의사를 밝히고 지난주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그는 녹화가 끝난 뒤 중국으로 출국,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5일 진행된 '세바퀴' 녹화 현장에서는 조혜련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조혜련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부부 관계에 한 차례 큰 위기가 있었으나 어렵게 극복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의 이혼에 따른 자녀들의 양육권 등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혜련과 직접 연락이 닿지 않아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혜련은 1992년 KBS '대학개그제'에서 코미디 대상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8년부터는 SBS 드라마 '나 어때'와 '미스터Q'를 시작으로 연기 도전에 나섰으며 같은해 12월 김 모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느낌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MC로서의 기반을 다진 그는 2005년 '아나까나'를 시작으로 '가라' '짠하고 짠' '원트 비 롱' 등을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활동도 시작했다. 이어 2006년 1월 '퀴즈! 일본여왕'을 시작으로 일본 활동을 시작, '일본에 진출한 대한민국 1호 연예인'이란 타이틀을 갖게 됐다. 당시 그는 "윤손하가 소속된 호리 프로덕션을 통해 일본 연예계에 진출하고자 했지만 일본어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6개월의 유예 시간을 받고 일본어 전문 가정교사와 매일 8시간 이상 공부해 반 년만에 수준급의 회화실력을 갖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명은 기자 · 김표향 기자 drama@sportschosun.com, suz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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