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가 장문의 대사를 단 한번의 NG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유승호는 최근 경기도 안성에서 진행된 TV조선(채널 19)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의 촬영에서 방송분량으로 5분 30초 가량 되는 독백 장면을 연기했다. 유승호는 촬영에 앞서 장문의 대사를 완벽하게 외웠을 뿐만 아니라 극 중 자신이 맡은 강백호 캐릭터의 심경을 떠올리며 감정을 가다듬었다. 감독의 큐 사인이 떨어지자 차분하고 침착한 어조로 자신의 대사를 끝까지 소화했다.
제작진은 "이날 대사는 웬만한 배우라면 쉽게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꽤 긴 분량이었다"며 "하지만 유승호는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으며 한 차례 촬영으로 OK 사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감정에 완전히 몰입한 유승호의 모습을 촬영 스태프 모두 숨죽여 지켜봤다"며 "유승호가 놀라운 감정 몰입과 연기력으로 촬영을 끝내자 스태프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프로포즈 대작전'은 29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최종회를 앞두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프로포즈 대작전'은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다룬 드라마다. 유승호와 박은빈이 주연을 맡았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