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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이하 옥세자)가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시간대 경쟁작인 MBC '더킹 투하츠'가 첫날 신선한 소재와 하지원, 이승기의 연기 변신 등으로 화제를 낳으며 시청률에서 앞서 나가자 불안해 하던 '옥세자' 팬들은 2회를 본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재기발랄한 캐릭터와 코믹 설정으로 방영 내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유쾌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첫회에서 살인 사건과 과거와 현세의 연결 고리 등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깔아놓으면서 '옥세자'는 뒤로 갈 수록 스토리의 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어 안방극장 신(新)수목극 경쟁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매력적인 캐릭터에 코믹스러움과 진지함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탄탄한 스토리의 힘까지 빌린 '옥세자'가 앞으로 과연 어떤 시청률 변화 그래프를 그리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