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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남자' 박세영, 어두운 내면 연기 호평 '신인답지 않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3-22 08:48 | 최종수정 2012-03-22 08:49


사진제공=4HIM

신예 박세영이 지난 21일 첫 방송한 KBS2 수목극 '적도의 남자'에서 아픔을 간직한 소녀 수미로 분해 어두운 내면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적도의 남자'는 인간의 욕망과 엇갈린 사랑에서 비롯된 갈등과 용서라는 굵직한 주제를 풀어내며 감정선 깊은 정통 멜로에 복수극을 가미해 기대를 모은 작품. 이날 첫 회에서는 네 주인공의 풋풋한 소년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극중 장일(임시완)과 수미(박세영)의 우산 속 첫 만남과 엇갈린 사랑이 그려졌다.

특히 박세영은 박수무당 딸로 깊은 아픔을 간직한 소녀 수미 역을 감성적으로 표현해냈다는 평. SBS '내일이 오면'에서 트렌디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등장할 때마다 화제를 모은 그는 '적도의 남자'에서 연기변신 뿐 아니라 1990년대의 의상과 헤어로 변신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박세영은 "수미는 어려운 환경에서 소외받으며 '장일'을 만나기 전까지 그림 그리는 것만이 삶의 위로가 되는 외로운 역할이다. 아버지, 장일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어렵지만 잘해내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박세영의 소속사 4HIM 엔터테인먼트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촬영장에서 박세영을 비롯한 풋풋한 아역들의 열정과 에너지가 대단하다. '적도의 남자'가 정통멜로를 표방하는만큼 이미 사건과 사랑의 감정이 시작되는 이들의 청년시절이 매우 중요한데 시청자 여러분의 반응이 좋아서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사진제공=4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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