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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 특별기획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 연출 이동훈)의 하희라가 사투리 연기를 위해 녹음기까지 동원해 화제다.
최근 하희라는 제천의 한 과수원에서 진행된 촬영 도중 형광펜으로 높낮이가 표시된 대본을 외우기 시작했다. 이어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담긴 선생님의 목소리를 독음기를 통해 반복해서 들으며 대본을 맹연습했다. 이에 그는 아궁이에 불을 뗄 때나 고명환을 비롯한 검은 양복을 입은 손님들을 맞이하면서 자연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사용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하희라의 극중 집으로 설정된 과수원내 집이 사실은 제작진이 만든 세트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SBS 아트텍 김기정 미술감독은 선영의 고향집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장소를 물색하다 제천의 한 과수원을 발견했는데, 마침 높은 지대에다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형태의 이곳을 발견하고 곧바로 작업에 착수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