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위대한 탄생2'가 본선 무대를 시작했음에도 시즌1만큼의 화제를 모으진 못하고 있다. 심지어 시청률도 떨어졌다.
17일 방송된 '위대한 탄생2'의 전국 시청률은 12.7%(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첫 번째 생방송 경연이 펼쳐진 지난 10일 방송(13.6%)보다도 0.9% 포인트 하락했다. 생방송 경연이 거듭될수록 서바이벌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참가자들의 무대도 화제가 되곤 했지만, 이번 시즌은 좀처럼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동시간대 방송을 시작한 KBS2 'VJ특공대'의 시청률(12.3%)과 비교해 봐도, 0.4%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다.
더구나 tvN '오페라스타 2012'가 이날부터 방송 시간을 오후 9시 50분으로 변경하면서 '위대한 탄생2'와 정면대결을 시작했고, Mnet '보이스 코리아'가 온라인에서 크게 화제를 일으키고 있어 '위대한 탄생2'의 앞날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위대한 탄생2'가 어떻게 현재의 난국을 돌파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이승환의 멘티 최정훈과 윤일상의 멘티 샘 카터가 탈락했고, 배수정이 생방송 자동진출권인 골든 티켓을 따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