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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물결이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이 단순히 음악이나 작품을 넘어 한국을 세계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스타들이 문화 전파사를 넘어 민간 외교관 역할까지 담당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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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은 한국 알리기에 가장 앞장서는 스타중 한명이다. 그는 서교수와 함께 지금까지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 매체에 독도 및 동해 관련 광고를 게재 해왔다. 최근 김장훈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한 후 뉴욕 및 도쿄 등에 위안부 관련 포스터 3000장을 붙여 세계인들에게 일본정부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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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한국 알리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서교수는 "한글 한국음식 독도 등은 한국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컨텐츠다. 스타들이 이런 컨텐츠들을 가지고 한국 알리기에 나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실제로 이런 활동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통해 나타나는 중이다. 크루즈의 한글 광고가 그렇고, 톱배우 기네스 팰트로도 자신의 웹사이트에 비빔밥을 만드는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휴 잭맨이나 헤더 그레이엄은 한식 애호가로 유명하다. 이처럼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식과 한글사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교수는 이어 "각 분야 톱스타들이 한국홍보에 적극 동참함으로 인해 외국인들에게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 특히 국내에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대중들에게 다시금 일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김장훈 씨와는 독도와 위안부, '무한도전'과는 한식, 송헤교 씨와는 한글을 앞으로도 꾸준히 홍보 할 예정이며 이같은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한류의 선봉장인 K-POP 가수들과 접촉중이다. 이들과 함께 올해부터는 세계적인 유력지에 K-POP관련 지면광고와 영상광고를 올릴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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