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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바람을 타고 최근 흑돼지 전문점이 급증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낮고 육즙이 풍부해 고급육으로 인식되고 있는 흑돼지는 Kg당 소비자가 2만5000원선으로, 일반 백되지 소비자가 1만7900원보다 두배 가까이 비싸다. 제주 흑돼지가 특히 인기가 높은데, 제주도에서 한 해 도축되는 흑돼지의 양은 백돼지의 1/60 수준인 10만두 정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 없이 부족한 상태지만, 제주 흑돼지 전문점을 표방하는 곳은 점점 늘고 있다. 흑돼지를 기르는 농가는 적은데, 흑돼지 고깃집의 그 많은 고기들은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백돼지가 흑돼지로 둔갑하는 충격적인 현실을 고발한 '불만제로'는 25일 오후 6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