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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코리아'(SNL 코리아)가 화려하게 첫 시즌을 마쳤다.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장진 감독은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갑론을박에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국회의원들의 선거공약 이행률이 35%라는 소식과 함께 "얼마 뒤에 있는 총선에서 반 이상이라도 공약을 지킬 사람을 찾아내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덧붙여 폭풍 호응을 얻어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카메오로 출연, 현 정치권에 대한 거침없는 견해를 주고받으며 대통령이 전화한 듯한 재치있는 설정까지 곁들이는 등 여느 때 보다도 한층 날선 멘트들로 설 연휴 안방 시청자들에 유쾌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온라인에는 "빨리 시즌2를 방송해 달라"는 시청자들의 글이 SNS와 프로그램 게시판을 장악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SNL 코리아'의 제작을 총괄한 안상휘 CP는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문의가 쏟아질 정도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선보일 시즌2는 더욱 풍성하고 강력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