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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린 영화 '가비'가 비밀스런 분위기를 풍기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조선의 왕들이 착용하던 화려한 곤룡포가 아닌 '백색 곤룡포'를 입고 커피 잔을 손에 든 채 무심한 표정으로 생각에 잠긴 '고종'(박희순)의 모습, 그 앞에서 다기 세트를 들고 단아한 태도로 서 있는 고혹적인 뒤태의 여인, 그녀를 뚫어지게 응시하는 '일리치'(주진모)의 눈빛과 강렬한 표정은 이번 포스터에서 단연 압권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고종에게 매일 모닝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따냐' 역을 맡게 된 김소연은 티저 포스터에서 표정을 볼 수 없어서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가비'는 오는 3월 개봉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