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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욕설신, 대본엔 XXX...욕 검색해봤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1-18 15:56 | 최종수정 2012-01-18 15:56


사진제공=SBS

"극중 욕설신, 인터넷에 욕설 검색해서 연기했다"

배우 정려원이 18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샐러리맨 초한지'(이하 초한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본에는 XXX로 나와 있어서 조금 작가님들께 서운했었다"고 웃으며 "내 창의력을 요구하는 것인데 좀 색다른 욕을 원하시더라"고 말했다.

정려원은 이어 "경고음을 쓰기도 하지만 방송에서 써도 되는 단어가 있으면 좋겠어서 이범수에게 물어보기도 했다"며 "인터넷 사이트에 재미있는 욕을 검색해보기도 했다. 또 욕 같이 들리는데 욕이 아닌, 방송에 허용되는 것을 외웠다. 외우느라 대본에 있는 대사를 잘 전달을 못할 정도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덧붙여 정려원은 "처음에는 백여치라는 캐릭터가 '버겁지 않나' '나한테 안맞지 않나'라는 생각까지 했었지만 지금은 적응해서 재미를 느끼는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 머리카락을 붉은 색으로 염색한 것에 대해 "사실 이런 것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대본을 읽어보고 여치는 왠지 머리가 붉은 색이 어울릴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정려원은 '초한지'에서 천하그룹 진시황(이덕화)의 안하무인 스타일 손녀 백여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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