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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패션계의 거목인 고 앙드레 김의 삶이 영화화된다.
앙드레 김의 아들 김중도씨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이 지금의 젊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영화화를 허락했다.
앙드레 김의 젊은 시절은 배우 하정우가 맡아 연기할 예정이며, CJ E&M이 기획개발단계부터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미 수 차례 미술 전시회를 열고 미술 에세이를 출간할 정도로 예술에 조예가 깊고 아티스트들의 삶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하정우는 이번 프로젝트에 어떠한 이견도 없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감독으로는 그간 연출력과 관객동원력을 인정받은 몇몇 감독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영화 '앙드레 김(가제)'은 2013년 하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