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제작발표회가 2일 63시티에서 열렸다. '해를 품은 달'은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과 무녀 월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한가인이 기자간담회 중 익살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2.01.02/
배우 김수현이 유쾌한 입담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시티 주니퍼룸에선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수현은 파트너 호흡을 맞추는 한가인에 대해 "예전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때부터 팬이었는데 한 작품에서 만나서 영광이다"며 "제가 빨리 올라온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조선의 가상 왕 이훤 역을 연기하게 되는 김수현은 "이제까지 많은 왕들이 있었지만 그 왕들과 다른 왕을 보여주겠다. 부디 믿어달라"고 전했다. 또 롤모델로 삼고 있는 왕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어린 왕이라면 송중기 왕인 것 같다"며 최근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했던 송중기를 언급했다.
한편 '해를 품은 달'은 세자빈으로 간택됐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무녀로 살아가게 되는 여인 허연우(한가인)와 가상의 왕 이훤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오는 4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