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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봉만대-임필성 감독, 또 한번 연기 도전

이예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6 09:38 | 최종수정 2011-12-26 09:38


영화감독 이준익 봉만대 임필성(왼쪽부터). 사진제공= olleh 스마트폰 영화제

영화감독 이준익·봉만대·임필성이 또 한 번 연기에 도전했다.

세 감독은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주최 KT, 주관 olleh 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의 트레일러에 연출자가 아닌 배우로 참여했다. '가장 빠르게 찍고 가장 빠르게 상영하라'는 영화제 슬로건을 테마로 세 명의 영화감독이 유쾌한 연기대결을 펼친 이번 트레일러에서는 스마트폰영화제만의 매력이 감각적으로 표현됐다는 평가다.

영화제 측은 '2012년 2회를 맞은 olleh 스마트폰영화제는 얼마나 잘 찍을 수 있으며 어떻게 상영(개봉)하느냐를 고민하며, 이렇게 진화해가는 영화제의 발전된 면모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 영화를 연출해본 감독들이 직접 배우가 되어 스마트한 영화세상의 진짜 즐거움을 전달하는 컨셉의 트레일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트레일러 촬영은 10일 서울 청담동 마틴카일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이준익 임필성 봉만대 감독은 감독 개인의 개성이 반영된 코믹하고 정감가는 연기로 트레일러의 묘미를 더했다. 세 감독은 시리즈형 CF 형식을 토대로, 빠른 촬영과 쉬운 제작방식, 네트워크성이라는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각기 다른 세 가지 강점을 따뜻한 상상력과 심플하고 감각적인 영상이 돋보이는 트레일러로 완성했다.

영화제 집행위원장이기도 한 이준익 감독은 '성질 급한 사람에게 딱인 스피드촬영'이라는 주제를 맡아, 특유의 재치와 여유로운 표정으로 20분만에 촬영을 마쳤다. 임필성 감독은 실제 스마트폰 영화 촬영현장을 보는 듯한 귀여운 연기로 '3분 요리만큼 쉬운 영화제작'이라는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또 "더 야하게~"를 요구하는 댓글을 상대로 코믹한 오버 연기를 보여주는 봉만대 감독은 '업로드 하면 바로 전세계 동시 개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이준익, 임필성, 봉만대 감독의 재기발랄한 트레일러는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가장 먼저 공개된다.

한편,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는 2012년 1월1일부터 출품작 공모를 시작한다. 작년보다 두 배로 커진 5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최신 스마트폰이 수여되는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에는 장르 구분 없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10분 이내의 단편영화라면 모두 응모 가능하다. 출품작 접수는 2012년 2월 12일까지이며, 자세한 응모방법은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는 대한민국 최고의 상상력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마트폰 단편영화들과 함께 2012년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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