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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K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인 '1박2일'이 내년 시즌2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해피선데이' 제작진은 '1박2일' 시즌2 편성을 염두에 두고 내부 준비에 들어갔다.
'날아라 슛돌이' '천하무적 야구단' 등을 연출한 최재형 PD와 현재 '1박2일'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1박2일' 시즌2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승기와 은지원 측이 '1박2일' 제작진에게 시즌2 참여는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상황이다.
'1박2일'에 뒤늦게 합류한 엄태웅 측은 아직까지 특별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으나 연기 활동 등 스케줄을 이유로 내년 2월 종영 후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이에 따라 '1박2일' 시즌2 제작진은 기존 멤버들을 제외하고 새로운 출연진을 섭외할 것이냐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멤버들이 일부 포함될 경우 시즌2가 아닌 사실상 종영 없이 멤버 교체로 방송을 계속 이어가는 모양새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승기가 현재 SBS 측과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기존 멤버들이 계속해서 출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KBS는 24일 열린 '2011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에 없던 '1박2일' 팀에게 대상을 수여하는 파격을 택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