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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유이 '허둥지둥 영상통화'+'달달 백허그' 시청자 '두근두근'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25 09:44 | 최종수정 2011-12-25 09:44


'오작교 형제들' 방송화면 캡처

'오작교 형제들'의 유이가 사랑에 빠진 여인의 설렘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폭풍 매력'을 발산했다.

유이는 24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 41회 분에서 연인 태희(주원)의 갑작스런 영상통화 요청에 자신의 '민낯'을 커버하기 위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어하는 '사랑에 빠진 여인'의 모습을 고스란히 펼쳐낸 것.

극중 생모에 대한 생각으로 기분이 침체된 태희가 자은에게 전화를 걸었던 상황. 자신을 걱정해주는 자은에게 위안을 얻은 태희는 "보고싶다"며 영상통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막 세수를 하고 나왔던 자은은 급작스러운 태희의 영상통화 제안에 당황하며 "어 아저씨 안되요. 지금은 안되구요. 십분, 아니 삼십분이요. 삼십분 있다가 걸어주세요. 삼십분이요!"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는 머리를 급하게 말리고, 화장을 하고, 이 옷 저 옷을 꺼내보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우왕좌왕 했다. 준비를 마친 자은이 영상통화 화면을 향해 귀엽게 손을 흔들며 "아저씨이~"라고 말하는 애교 넘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절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야외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던 자은이 태희와 석양을 바라보며 펼쳐낸 백허그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다. 태희는 추워하는 자은의 뒤로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줬고, 태희의 품에 쏙 안긴 자은은 어느 누구보다 행복한 표정을 지어냈던 것. 자은이 사랑에 빠진 행복한 여자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실감나게 표현하며, 한 층 더 물오른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극중 복자(김자옥)의 '만취 웨이브'를 장난스럽게 재현해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태범(류수영) 사돈댁과의 일로 마음이 심란했던 복자(김자옥)가 홀로 낮술을 마시다가 갑년(김용림)에게 그간 쌓였던 불만을 토로하며 술주정을 했던 상황. 다음날 축사에서 자은은 복자를 보며 "퍼붜유 퍼붜유~"라고 깜찍한 웨이브를 선보이며 지난밤 술주정을 하던 복자를 흉내냈다.

장난기 넘치는 얼굴로 귀여운 웨이브를 반복한 유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역시 에프터스쿨 유이! 그렇게 짧게 웨이브를 해도 예술~" "저런 웨이브라면 놀림을 받아도 기분 나쁘지 않을듯!" "후드티만 입은 수수한 복장이라도 웨이브를 하니 완전 섹시!"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활발한 여대생 백자은 역을 맡은 유이는 사랑스러운 표정과 안정된 연기로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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