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크리스마스부터 게임 성수기 시작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1-12-22 16:07











겨울 시즌은 게임의 최고 성수기이다.

아무래도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는데다, 학생들은 방학을 그리고 직장인들은 연말연초 휴가를 즐기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머니 사정이 한층 얇아진 상황에서 게임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즐길거리다. 게임사들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크리스마스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도 많기 때문에 유저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기존 게임들에선 각종 이벤트와 각종 업데이트 등이 한창이다.

게임이 산타!

MMORPG '아이온'에선 21일부터 '빨간 코 그란케르 대왕의 역습'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동안 모든 유저들에게 어비스 포인트 2배 혜택과 최강의 제작 무기인 '빛나는 응룡/기룡 천황의 강화 무기'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트레이아의 데바들에게 매년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나눠주는 캐릭터 '산타링'과 이를 방해하는 '빨간 코 그란케르 대왕'이 등장한다. 게임 속 음악 서비스 주크박스를 통해 2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6곡의 캐롤도 제공한다.

내년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로 현재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인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에선 '전나무 아가씨 축제'를 연다. 게임내 즐길거리 중 하나인 나무심기가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탄생, 몬스터 드랍으로 통해 씨앗을 얻어 직접 크리스마스 트리를 기를 수 있고 크고 작은 눈덩이로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 또 전나무 아가씨 축제 장화를 집에 설치하면 1시간 후에 선물을 받게된다.


말 레이싱 게임 '앨리샤'에선 크리스마스를 맞아 게임을 겨울 분위기로 새단장하고, 눈으로 뒤덮인 신규 코스 '라프리아 진입로'를 추가했다. 유저들은 NPC '주나'로부터 겨울 이벤트 퀘스트를 받아 이를 달성할 때마다 게임 내 주요 NPC들을 산타로 변신시킬 수 있다. 모두 완료하면 루돌프 코와 뿔을 형상화해 만든 머리띠 아이템을 선물받는다.

'포트리스 2 레드'에선 '7일간 경험치 폭격' 이벤트가 열린다. 21일부터 28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게임점수 200%를 받고, 24일에 눈이 내릴 경우 26일부터 28일까지는 300% 게임점수를 획득한다.

정통 무협 RPG '십이지천2'에선 성탄절 트리와 산타클로스, 루돌프 아이템을 활용한 3가지 이벤트가 열린다. 녹산도 및 귀향곡 지역에 산타 복장을 한 무녀가 출현하고, 이를 유저들이 물리치면 특별한 혜택을 담은 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캐주얼 무협 횡스크롤 게임 '귀혼'에선 23일 서울지역에 눈이 내릴 경우 24~25일 이틀 동안 경험치 3배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28일까지 이벤트NPC를 통해 크리스마스 정원에 입장하면 눈뭉치 100개가 주어지며, 눈뭉치를 던져 나무에 달린 선물 상자를 떨어뜨릴 경우 장신구 및 방어구 아이템, 경험치 상승 아이템 등 상품을 획득할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도 풍성

온라인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에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 수영, 티파니의 캐릭터가 출시됐다. 기존 캐릭터보다 높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보다 수월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또 '프리스타일 풋볼'에는 써니, 서현, 윤아의 캐릭터가, 그리고 '프리스타일2'에는 태연, 제시카, 효연의 캐릭터가 각각 추가됐다. 소녀시대 캐릭터를 구매하고 육성시키면, 추가 캐시 및 경험치의 혜택을 받는다.

'붉은보석'에선 크리스마스를 맞아 새로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200레벨부터 400레벨까지의 사냥터를 대폭 수정하고, 일부 비밀 던전에 보너스 보스가 추가되며 다양한 아이템이 들어있는 '황금자루'를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무협 MMORPG '미르의 전설2'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고레벨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던전 '잿빛 동굴'을 선보이고, 60레벨 이상 달성으로 '우화등선'에 오른 이용자들을 위해 전사, 술사, 도사, 자객 등 각 직업별로 강력한 무공도 추가했다.

액션 MMORPG '데카론'에선 대규모 업데이트 'HUG(허그)'를 실시한다. 게임 내 최초로 혼자서도 플레이 가능한 '솔로 플레잉 인스턴스 던전' 세 곳이 추가되는데, 여기선 일반 던전보다 최대 5배 이상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파브닐의 날개', '듀스마블의 복싱 글러브'와 같이 캐릭터의 외형을 바꿔주는 코스튬 아이템과 이동속도가 증가되는 '임푸스 샌들' 등 희귀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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