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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하고 투명한 시집 '사랑하다 이별하다 살아가다'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12-14 10:56



겨울의 복판에서, 따뜻한 봄을 생각나게 하는 시집이 나왔다. 박재준의 첫 시집인 '사랑하다 이별하다 살아가다'(다음생각)이다.

박재준의 직업은 독특하다. 2011년 전국웃음강사협회 명강사로 선정된 유머강사다. 유머와 학습효과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주로 학교와 청소년 단체에서 유머와 동기부여 등 비전 강의를 한다.

박재준은 유머인을 '남에게 웃음을 주는 것에 앞서 자신이 먼저 웃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시집에도 그런 특징이 나타나 있다. 사랑의 시작에 대한 서툰 몸짓이나, 사랑을 통한 마음의 움직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시집에는 사랑과 이별, 인생 이야기를 투명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긍정적으로 이야기한 시들이 담겨 있다. "유머를 생활화하면 감성이 풍부해진다. 시를 쓴 것도 유머를 알게 된 덕분"이라는 박재준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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