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댄싱퀸' 엄정화 "신촌의 마돈나? 나는 이태원이 더 좋아"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1-12-12 11:52 | 최종수정 2011-12-12 11:53


영화 '댄싱퀸'의 제작보고회가 12일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영화'댄싱퀸'은 평범하고 소탈한 변호사가 우연한 기회에 서울시장후보가 되고 지루한 일상을 사는 그의 아내는 우연히 댄스가수가 되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부부로 나오는 황정민과 엄정화의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엄정화가 기자 간담회를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11.12.12/

"저는 신촌보다는 이태원이 좋았어요."

영화 '댄싱퀸'에서 왕년의 '신촌의 마돈나'로 불리게 된 엄정화가 화려했던 스무살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댄싱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엄정화는 '신촌의 마돈나'라는 설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실제로는 스무살에 서울에 올라왔고, 가수 데뷔한 후에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그때는 신촌보다 이태원의 나이트 클럽을 좋아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요즘에는 클럽을 가끔 가는데, 예전의 나이트 문화와는 다른 것 같다. 그때는 부킹 문화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음악을 즐기는 게 목적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부끄러워하기도.

영화를 연출한 이석훈 감독은 "신촌의 마돈나라는 설정은 내 경험이 반영되거나 모델이 있었던 아니다. 재밌을 만한 별명을 찾다보니 그렇게 됐다. 영화 작업을 하면서 주변 분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설명했다.

'댄싱퀸'은 평범한 인권변호사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되는 남편 황정민과 왕년의 댄싱퀸이었다가 오랜 꿈이었던 댄스가수로 데뷔하는 아내 엄정화의 '이중생활'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황정민과 엄정화가 실명 그대로 부부로 출연한다. 내년 1월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