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담, 시대극 '빛과 그림자'에서 감초 역할 '톡톡'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12-06 11:05 | 최종수정 2011-12-06 11:05


'빛과 그림자'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류담이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류담은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주인공 강기태(안재욱)의 오른팔인 동철 역할로 등장하고 있다.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쇼 공연단에 몸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한국의 현대사를 되짚어보는 작품으로, 극중 동철은 주인공 기태 덕에 극장 선전부장으로 취직해 평생 기태와 동고동락하게 되는 인물이다. 기태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는 캐릭터인 것.

시대극인만큼 60년대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류담은 충성스러움과 우직함, 순진한 면까지 두루 가진 동철 캐릭터를 그만의 개성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주인공 기태가 마주치는 좌충우돌 사고에 늘 함께 엮이며 유쾌한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류담은 과하게 코믹한 캐릭터로 치우치지 않고 적절하게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선덕여왕'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보여 온 류담 특유의 정감 있는 감초연기가 시대극인 이 드라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