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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류담이 드라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대극인만큼 60년대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류담은 충성스러움과 우직함, 순진한 면까지 두루 가진 동철 캐릭터를 그만의 개성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주인공 기태가 마주치는 좌충우돌 사고에 늘 함께 엮이며 유쾌한 활력소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류담은 과하게 코믹한 캐릭터로 치우치지 않고 적절하게 유쾌한 매력을 보여주며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선덕여왕' '성균관 스캔들' 등에서 보여 온 류담 특유의 정감 있는 감초연기가 시대극인 이 드라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