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부산에서 세계 게임축제 'WCG(월드사이버게임즈) 2011' 그랜드 파이널이 개막하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채택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계 회원수 3200만명을 돌파하고 있으며, 동시 접속자수가 1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AOS장르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한국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현재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진행중이기에 더욱 그렇다.
지난 11월1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대표 선발전에는 다른 경기보다 많은 수의 관객이 모여 국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반영하기도 했다. 당시 Mi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한국대표 자격을 획득한 EDG의 윤하운은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유저들이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놀라웠다"고 말했다.
WCG 그랜드 파이널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데, 2004년 이후 7년만에 e스포츠의 발상지인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상당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