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훈희 "남편 김태화, 30년만에 이혼선언"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1-11-25 11:18



가수 정훈희-김태화 부부가 이혼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정훈희는 24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서 "1년 전 '자기야' 출연 당시 우리 부부는 쇼윈도 부부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정훈희는 "1년 전 갱년기가 와 남편에게 툭툭 내뱉으면서 말했었다"며 "그 때 당시 갖가지 모임에서 대표하는 자리도 맡게 됐었는데 권리를 찾기 위해 대변하다 보니 집에 와서도 남편한테 공격적으로 변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남편한테 쇼크였는지 참다가 참다가 결혼 30년 만에 이혼하자는 말을 했다"며 "난 이걸로 이혼하면 말이 안 되니까 나를 진정시킬테니 넘어가 달라고 했다. 사랑 안 해서가 아니라 나를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또 "그렇게 서로 갈등의 골이 깊어졌을 때 '자기야'에 출연했고, 우리 감정을 감춰야 했다"며 연예인 부부로서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상황을 밝혔다.

하지만 정훈희는 "남편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다. 우리는 절대 헤어질 수 없었다"며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자기야'는 8.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