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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제인구달에 '식용 개고기 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질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22 20:39


이효리. 사진제공=싱글즈

이효리. 사진제공=싱글즈

가수 이효리가 세계적 동물학자 제인 구달을 만났다.

이효리는 최근 미국 시애틀에서 제인 구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생애 최초로 인터뷰어로 나선 그는 동물 보호에 앞장서기 시작하면서 갖게된 생각과 고민은 물론, 식용 개고기 및 구제역 문제와 같은 한국 실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했다. 또 가죽 제품을 착용해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이에 대해 제인 구달은 "누구나 하루 아침에 모든 걸 바꿀 수는 없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사람들은 나에게 왜 비건(모든 종류의 유제품이나 동물성 제품을 안 먹는 사람)이 아니냐고 비판하지만 비건 자체를 할 수 없는 나라도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이 유기 문제 방지 방안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교육으로 이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특히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는건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효리는 인터뷰 후 "정말 긴장했다"며 "나도 앞으로 인터뷰 할 때 더 열심히 대답해야겠다"며 웃었다. 이어 "여자로서 남들에게 돋보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러운 현재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쇼핑을 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던 부분, 대의를 위해 단호하게 앞만 보고 가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효리와 제인구달의 인터뷰는 싱글즈 12월호 및 싱글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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