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진웅이 SBS 수목극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조진웅은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최측근이자, 조선 제일의 무사 무휼 역으로 열연중이다. 그는 매회 폭발적이고도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폭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세종은 무휼에게 "칼을 내리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전하의 길과 이 놈의 길이 있다면 무사 무휼의 길도 있는 것이옵니다. 전하를 지키려 태종 대왕의 목을 베려 했던 소신이옵니다. 결단코 그리 할 수 없사옵니다"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우직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휼은 칼을 들어 자결하려는 강채윤을 재빠른 검술로 저지하면서 세종과 강채윤 둘 다 지켜내는 순간적인 기지도 발휘하기도 했다.
'무사 무휼의 길'이라 붙여진 이 장면에 대해 많은 시청자들은 "'뿌리' 속 폭풍 존재감이란 바로 무휼을 두고 하는 말", "세종도 살리고 채윤도 살린 무휼, 정말 멋있다", "진웅씨가 '무사~무휼'하고 말하는 카리스마에 전율이 흐를정도"라며 댓글과 SNS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환호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의 곁을 지키는 무휼역 조진웅은 폭풍존재감 그 자체"라며 "남은 방송분에서 한글창제 이야기가 좀더 스펙타클하게 그려지면서 무휼의 활약도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