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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 박정환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모든 방송을 접겠다"고 선언했던 DJ DOC의 이하늘이 심경을 전했다.
또 박정환을 향해 "그땐 너도나도 어렸다! 그렇게 생각해주라. 그땐 내가 그만두겠다고 했고 철이 형이 고민 끝에 너 솔로 앨범 내주기로 하고 정리된 일을 왜 내가 널 잘랐다고 생각하니? 오해는 풀자. 어찌 됐건 이젠 엎질러진 물이다! 자고 싶다.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에겐 그냥 방송이지만 내겐 직장이었고 우리 부모 가족에겐 자랑이었던 식구 같이 지내던 '놀러와'도 그만뒀다. 부족하면 다른 것도 생각 중이다. 모자라고 부족한 내 사과 방식에 대해선 다시 한번 미안하다. 내가 부족해서 일어난 일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풀자!"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94년 DJ DOC의 1집 앨범 '슈퍼맨의 비애'로 활동했던 박정환은 지난 15일 김창렬과 이하늘을 상대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김창렬과 이하늘은 지난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서 1집 이후 박정환에서 정재용으로 멤버가 바뀐 이유에 대해 "박정환이 박치였다"고 밝혔고, 방송 후 박정환은 '사실과 다른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