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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동안 눅눅한 것만 참으면 된답니다."
먼저 핸드프린팅을 할 때의 느낌이 어떤지가 가장 궁금하다. 수애는
"잠시 동안 눅눅한 것만 참으면 영원한 기록이 남아요. 손을 대고 있을 때는 눅눅해서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라고 답했다.
그럼, 핸드프린팅을 하고 나면 손에 묻어나는 것은 없을까. 아직 손에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새로운 소재는 개발되지 않은 모양이다. 수애는 "손하고 손톱 사이에 꽤 묻어나는 것이 있어요. 하지만 옆에 준비된 수건이 있어서 물로 닦아내면 깨끗하게 지워졌어요"라고 말했다.
장동건 이나영 등 쟁쟁한 톱스타들과 손도장을 찍던 기억 또한 들어볼 수밖에 없다. 수애는 "그 때는 정말 긴장해서 지금보다 훨씬 정신이 없었어요. 하지만 언젠가 여우주연상을 받아서 또 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죠. 오늘 이렇게 다시 오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