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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슈퍼쇼4' 매진, 암표 가격 6배 폭등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09:23


슈퍼주니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슈퍼주니어 단독 콘서트 '슈퍼쇼4' 티켓 전쟁이 벌어졌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10월 13일 G마켓을 통해 '슈퍼쇼4'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려 20초 가량 서버 접속 불량 사태가 발생했음에도 순식간에 스탠딩석과 1층 지정석이 매진됐고, 11일 현재는 2차 공연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또 1차 공연 역시 단 3개의 잔여석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 공연이 개최되는 체조경기장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이 1만 5000명이므로 슈퍼주니어는 약 3만 명 가량을 동원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아이돌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다. 대대로 11~12월은 싸이-김장훈 '완타치', 이승철 등 대형 공연 가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시즌인데다 이번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인기를 끈 가수들까지 줄줄이 콘서트를 개최, 여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기 때문. 그럼에도 슈퍼주니어는 G마켓 베스트 티켓 순위 1위까지 차지하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한 것.

공연이 매진 기록을 세우면서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눈치 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고나라 등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는 슈퍼주니어의 공연 티켓 양도를 부탁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공연이 월드 투어 개념으로 개최됨에도 해외 팬들까지 한국에서 펼쳐지는 공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일본 경매 사이트인 야후 옥션 재팬에서는 '슈퍼쇼4' 티켓이 3만 7000엔(약 53만 7500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원가 8만 8000원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6배 가량 치솟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팬들은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19일과 20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4'를 개최한다. 관련 굿즈는 11일 G마켓을 통해 판매 시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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