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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트로피에 입맞춤할 영광의 얼굴은 누구일까.
750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흥행작 '최종병기 활'이 이보다 1개 적은 10개 부문에서 후보를 냈다. 작품상, 감독상(김한민)뿐만 아니라 남우주연상(박해일), 남우조연상(류승룡), 신인여우상(문채원)에 주조연으로 활약한 모든 배우가 노미네이트되는 진기록을 낳았다. 블록버스터인 만큼 촬영상, 조명상, 음악상, 미술상, 기술상(무술)에도 고루 후보를 냈다.
상반기 흥행작 '써니'가 작품상, 감독상(강형철), 여우조연상(천우희), 신인여우상(강소라) 등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뒤를 이었고, 한국사회를 뒤흔들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도가니'가 작품상,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공유), 여우주연상(정유미), 남우조연상(장광)을 비롯해 7개 부문에 후보를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22편의 후보작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5일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가 가려진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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