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박지빈이 영화 '천국의 아이들'을 통해 문제아로 변신했다.
'천국의 아이들'은 3개월 기간제 교사 유진이 문제아 학생들과 함께 구청 주최 장기자랑 대회를 목표로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지빈은 이 영화에서 폭력사건으로 축구부에서 제명된 특별반의 '주먹짱' 정훈 역을 맡았다. 정훈은 선생님도 포기할 정도의 문제아지만, 기간제 교사 유진을 만나고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면서 마음의 문을 열고 꿈도 되찾게 되는 인물이다. 유다인, 김보라 등도 함께 출연한다. 박지빈은 그동안 스크린에 비춰졌던 귀엽고 개구쟁이 같은 이미지와 정반대되는 캐릭터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천국의 아이들'은 영화 '인어공주',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연출 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초 개봉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