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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필리핀 소년 영화감독에게 꿈을 심어주다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10-25 16:38


탤런트 손현주(왼쪽)가 필리핀 소년 영화감독 웬시(오른쪽)를 찾아 꿈을 심어주었다.
사진제공=플랜 코리아

배우 손현주, 필리핀 어린이 영화감독에게 꿈을 심어주었다.

SBS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에서 열연 중인 손현주는 지난 여름 필리핀 어린이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고 돌아왔다.

손현주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서쪽으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카트발로간을 방문해 소년 영화감독과 뇌성마비 아동들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손현주는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성장한 아픔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승화시킨 소년 감독 웬시를 만나 아빠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고 있는 웬시에게 손현주는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 간 캠코더를 선물해 그의 꿈을 응원했다. 특히 웬시는 지난 7월에 열린 제1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 초청을 받을 정도로 촉망 받는 소년으로 손현주와는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손현주는 영화캠프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웬시를 몰래 찾아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평소 에반젤리 합창단을 후원하며 장애아동들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손현주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두 명의 필리핀 아이들에게 휠체어를 선물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가정형편 때문에 휠체어가 없어 집안에 누워서 보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손현주는 휠체어를 선물했다. 손현주가 선물한 휠체어는 단순한 휠체어가 아니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사다리가 됐다.

손현주는 "제가 준 것은 작은 선물 하나인데, 그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과 같은 기쁨과 감격이 보였습니다. 조금만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누구나 함께 주고받는 기쁨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발자국을 움직여 그 기쁨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첫 해외 봉사활동의 감동을 전했다.

한편, 손현주의 필리핀 봉사 활동은 10월 26일 밤 12시 50분 MBC '자원봉사 희망프로젝트-나누면 행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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