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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이 지난 23일 오후 9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GMF(그랜드민트페스티벌)'의 5개 무대 중 하나인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3만 관객과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적은 "사람들이 워낙 많아 무대서 보니 마치 수박밭에 온 것 같다"며 'UFO' 앞부분의 내레이션을 "머리들이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라고 개사해 불러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스탠딩석 만원은 물론 잔디밭 전체를 가득 메운 이적의 관객 동원 능력은 감탄사를 불러일으킬 만 했다.
이적은 앙코르 곡으로 '압구정 날라리'와 '하늘을 달리다'로 3만 관객을 빗속에서 열광시켰다.
한편 이적은 오는 12월 17일과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적군의 역습'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갖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